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뛰기에 정말 딱 좋은 날씨!
겨우내 잠깐 쉬었던 러닝클럽을 다시 등록했다. 새로운 동네에서 첫 러닝이라 그런지 나갈때 마다 동네 구경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더니 어느새 한달이 훌쩍 지났다.
확실히 러닝을 하면 평소 컨디션 등 내 몸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고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발 모양에 맞는 러닝화를 고민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풀어주면서 방치하고 있던 나를 돌봐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물론 마지막쯤 만개한 벚꽃길을 달리는 동안 마음도 너무 힐링되었던 건 말할 것도 없고!
예전에 오사장님이 운동이 습관의 왕이라고 하셨던게 기억난다. 그만큼 습관으로 만들기도 쉽지 않지만 꼭 필요한 습관인거 같다. 혼자 뛰었다면 금방 합리화하고 포기하게 되었을 텐데 그때마다 꽉 잡아주는 러닝클럽 덕분에 이번달도 무사히 잘 뛰고 간다.
4월에는 업무나 행사 때문에 일정이 들쭉날쭉이라 나 혼자 뛸 예정이지만 또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격렬하게 나가기 싫을 때가 오면 또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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