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로 경영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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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일

작성자 오키로북스(ip:)

작성일 2022-03-05

조회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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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매달 매출과 지출을 정리하고 있다. 

오키로북스의 매출 파이프라인 별로 수익을 계산하다보면 

각 구성원이 매출에 얼만큼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현재 주된 매출 비중이 워크숍이고, 

개인의 퍼포먼스에 따라서 매출 변동이 있다. 

*오키로의 다음스텝은 현재 노동집약적인 구조에서, 자본집약적으로 나아가는 것! 

과연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은 무엇일까? 


2022년부터는 각 구성원들이 얼만큼 매출을 내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를 

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혼자만 알고 있었다. 

마치 보험회사처럼 구성원들의 매출을 당사자에게 알리는 일이

압박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모두가 궁금해하니 오픈하기로 한 것.


그런데 막상 공개를 하고 나니, 

새로운 고민이 생긴다. 

일이라는 게 직접적으로 매출을 내는 일도 있지만 

바로 돈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들도 분명 있으니까.


숫자 너머의 일을 생각하게 된 건 

최근 은지코와의 대화를 통해서였다. 

2월달에 은지코는 정말 많은 일들 하면서, 매출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은지코는 본인의 한계를 깨고, 오키로에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는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 


혹여 나중에, 직접적으로 낸 매출의 숫자가 적어지면 속상해 하지 않을까? 

은지코의 일은 단순 매출을 내는 일 뿐만 아니라, 매출로 표현되지 않는 수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으니까.

돈으로 연결되지 않는 일들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다른 동료들이 제 몫을 해낼 수 있게 가장 많은 서포트를 해주고 있는데 말이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계속 이익을 내고, 성장하는 일.

그 과정에서 숫자는 정말 중요하지만, 

숫자 너머의 일을 해주는 구성원의 몫을 

잊지 않아야 한다. 




*각자가 내는 매출을 공개하는 일이 굉장히 조심스럽다. 

물론 모두가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어서 고맙지만 

스스로를 너무 과하게 몰아붙일까봐.

숫자로만 표현할 수 없는 일의 가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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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이지영

    작성일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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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숫자가 전부가 아님을, 오키로분들은 다 알고 있을거예요. 숫자 너머의 일을 해주는 사람들의 몫도 다들 알고 있을거구요. 그런 사람들이니까요. ^^ 스스로 과하게 몰아붙이는것, 이건 좀 걱정되는? ㅎㅎ 숫자 오픈을 안해도 이미 그러구 계시는거 같은데요.

    경영이 쉬운일이 아니예요 정말로.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는. ㅠㅠ
  • 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22-03-10

    평점 0점  

    스팸글 지영님 맞아요!! 해서 이번달부터는 숫자로 측정되는 일을 공유하지 않으려고 해요. 최소한 모든 업무에 대한 각자의 시간과 노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기기 전까지는요! 흑흑 ㅠㅠ 지영님이 댓글 남겨주시니 괜히 기분 좋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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