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매출과 지출을 정리하고 있다.
오키로북스의 매출 파이프라인 별로 수익을 계산하다보면
각 구성원이 매출에 얼만큼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현재 주된 매출 비중이 워크숍이고,
개인의 퍼포먼스에 따라서 매출 변동이 있다.
*오키로의 다음스텝은 현재 노동집약적인 구조에서, 자본집약적으로 나아가는 것!
과연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은 무엇일까?
2022년부터는 각 구성원들이 얼만큼 매출을 내고 있는지에 대한 통계를
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혼자만 알고 있었다.
마치 보험회사처럼 구성원들의 매출을 당사자에게 알리는 일이
압박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모두가 궁금해하니 오픈하기로 한 것.
그런데 막상 공개를 하고 나니,
새로운 고민이 생긴다.
일이라는 게 직접적으로 매출을 내는 일도 있지만
바로 돈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들도 분명 있으니까.
숫자 너머의 일을 생각하게 된 건
최근 은지코와의 대화를 통해서였다.
2월달에 은지코는 정말 많은 일들 하면서, 매출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은지코는 본인의 한계를 깨고, 오키로에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는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
혹여 나중에, 직접적으로 낸 매출의 숫자가 적어지면 속상해 하지 않을까?
은지코의 일은 단순 매출을 내는 일 뿐만 아니라, 매출로 표현되지 않는 수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으니까.
돈으로 연결되지 않는 일들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다른 동료들이 제 몫을 해낼 수 있게 가장 많은 서포트를 해주고 있는데 말이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계속 이익을 내고, 성장하는 일.
그 과정에서 숫자는 정말 중요하지만,
숫자 너머의 일을 해주는 구성원의 몫을
잊지 않아야 한다.
*각자가 내는 매출을 공개하는 일이 굉장히 조심스럽다.
물론 모두가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어서 고맙지만
스스로를 너무 과하게 몰아붙일까봐.
숫자로만 표현할 수 없는 일의 가치도 있으니까.
댓글목록
작성자 이지영
작성일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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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쉬운일이 아니예요 정말로.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는. ㅠㅠ
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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