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주일에 2회 PT를 받습니다.
PT 1회를 받는 비용이 꽤 비싸서,
매번 회원권을 끊을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하는데,
PT를 끊지 않으면 절대 혼자서 가지 않을 걸
잘알아서 제 의지를 돈을 주고 사고 있습니다.
저는 보통 매주 일요일에 다음주 스케쥴을 짜는데,
금요일인 오늘 아침 아무런 스케쥴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금요일에 혼자 운동을 한 번 가보고
싶어서 금요일 오전 스케쥴에 '11시 하체 운동 하기'를
적어넣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니까 굉장히 가기가 싫더라고요.
10시 반까지 고민을 하다가, 순간 이 계획을 남이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만든건데 왜 그 계획을
어기려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내가 지킨 계획을 잘 지키는게
기본이라고 말하면서 막상 저는 그 계획을 안 지키려고
하는게 조금 이상하기도 했고요.
그렇게 혼자서 고민을 수없이 하다가 결국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센터에 가서 하체 운동을 했습니다.
역시나 하고나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내가 스스로 만든 계획을 잘 지켰다는 생각에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저는 제가 만든 스케쥴은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킬겁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한 약속도 다 잘 지킬 거예요.
여러분도 그러셔야해요. 아셨죠?
댓글목록
작성자 위현주
작성일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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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나영
작성일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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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약간 가기 싫다는 생각도 들지만 끝나고 나오면 언제나 뿌듯하고 스스로 기특하고 장하고 그런것!!!
작성자 최연이
작성일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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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도희
작성일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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