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라는 드라마를 완전 몰입해서 봤는데요.
이 드라마의 원작이 책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책도 구입을 해서 읽었죠.
조금 후회스러웠던건
‘드라마가 아닌 책을 먼저 봤더라면 더 좋았겠다’라는 거였어요.
드라마를 본지 얼마 안되서인지 드라마가 자꾸 오버랩되어 보였거든요.
소설의 배경은 자본주의의 끝판왕 은행입니다.
은행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사랑을 그렸는데,
이 사랑에는 ‘이해’관계가 얽혀있습니다.
나보다 형편이 나은 사람과의 연애,
나보다 형편이 안 좋은 사람과의 연애.
그러니까 ‘사랑의 이해’라는 제목에는
중의적 의미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원작은 주인공의 생각과 마음이 조금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오랜시간 소설의 거의 읽지 않았는데,
읽는 동안 누군가의 마음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원작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드라마 역시 원작을 잘 살리면서, 잘 표현한 거 같았고요.
참! 혹시 이 드라마가 조금 지루했다면,
오히려 소설이 더 재밌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