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023년 3월 2일에 첫 러닝을 했더라고요.
8분 페이스로 걷기와 뛰기를 반복했었는데, 심장은 터질듯했던 게 기억나요.
지금은 가끔 5분 페이스를 넘나들 때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네요.
달리기라는 운동을 내가 하게 될 줄은 꿈도 꾸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러닝클럽에 참여하게 되면서 용기를 내었고,
지금은 최근 5년간 가장 잘 한 일 베스트3 중 하나로 꼽고 있어요.
오팀장님께서 만들어주신 틀 안에서 목표설정과 기록을 효과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따뜻한 분들과 함께 하니 더 힘이 나요.
열심히 뛰는 게 디폴트인 사람들에게 (온라인으로나마) 둘러싸여 있으니까
달리러 나가는 게 당연한 분위기가 되는데,
그래서 러너라는 정체성을 보다 쉽게 가지게 되었고,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동기부여도 샘솟더라고요.
달리기 자체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달리기는 정말 효율적인 운동인 것 같아요.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비록 익숙해질 수록 러닝화 욕심이 들끓긴 하지만..) 어디서든 달릴 수 있는데
잠깐만 달려도 땀 폭발, 칼로리 소모 폭발이에요. 30분만 달려도 2~300칼로리가 소비되는 마법!
생각보다 초반엔 근성장도 잘 되고요.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니까 출산 후 저를 오랫동안 괴롭혀왔던 종아리 붓기가 사라지더라고요...?
이래저래 전 달리기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런 달리기를 저에게 소개해주신 오팀장님과 러닝클럽에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이번 달에도, 2년차에도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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