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로 일기

뒤로가기
제목

[2021.9.7] 진짜인가, 엄살인가

작성자 오키로북스(ip:)

작성일 2021-09-07

조회 132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오늘 일기 요정도 은지코입니다 :)


그의 백신 예약일은 원래 9월 17일이었다.

운동을 빼먹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그는 

일부러 추석 전으로 백신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잔여 백신이 잡혀버렸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우연히 잡아버린 것!

그는 일단 운동 걱정부터 했다.

'헐! 나 그럼 월요일에 테니스 못 가나?'

'러닝도 안 돼?'

'운동을 일주일이나 못 한다고?'

습관맨에게 일주일이나 운동을 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 어지러운 거 같아.'

(우리는 모두 '갑자기...?')

'근육통도 좀 있는 거 같고... 주사 아프니? 

나 집에 가야 되는 거 맞지?'

그는 주섬주섬 짐을 싸기 시작했다.

오키로에는 백신 선배가 2명이나 있는데,

백신 선배의 '괜찮다, 그 정도로 아픈 거 아니다'라는 말은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결국 오키로 식구들이 어르고 달래

짐은 그대로 오키로에 두고 백신만 빠르게 맞고 왔다.

병원에서 돌아온 그는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나는 엄청 아픈데? 약 먹어야 되나? 주사 엄청 묵직하고 아프던데?'라며

카페트 위에 누웠다.

오키로식구들이 가까이만 가도 (만지지도 않았는데)

'하지마 하지마! 진짜 하지마!'하며 아파했다.


나는 이렇게 엄살이 심한 사람은 정말 처음 봤다.

머리가 아픈 것 같고, 몸도 아픈 것 같다고 한다.

오키로 식구들이 볼 때는 아주 멀쩡하다.

밥도 엄청 많이 드시고, 계속 핸드폰을 하신다.

그는 그냥 주사를 무서워하는 마흔 한 살인 것 같다.

하지만 밤에 진짜 아플 수도 있으니 타이레놀은 챙겨드렸다.


과연 그는 내일 출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의 통증은 진짜인가! 엄살인가!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 작성자 최연이

    작성일 2021-09-07

    평점 0점  

    스팸글 3인칭 관찰자 시점인게 웃음포인틐ㅋㅋㅋㅋㅋㅋㅋ 그와 거리두기 인가요..?ㅋㅋㅋㅋ 과연 내일 그는 어떨지요.. 투비컨티뉴드..! / 오사장님 타이레놀 챙겨드세요! 아픈것보단 엄살과 예방이 낫더라고요.
  • 작성자 김도희

    작성일 2021-09-07

    평점 0점  

    스팸글 화이자 1차 맞으셨나요? 그렇다면 아닐텐데... 찐은 2차라고 했어요 사장님 !!!
  • 작성자 위현주

    작성일 2021-09-07

    평점 0점  

    스팸글 제가 백신 접종 완료자로서
    1차 때는 다들 아프다고 해서 겁먹어서 그런지 더 아팠고요 ㅋㅋㅋ
    2차는 주변에 먼저 맞은 사람들이 괜찮다고 해서 일부러 아픔을 느끼려고 노력하지 않아서인지 1차보다 덜 힘들었습니다. ㅋㅋㅋ
    아프다고 생각하면 더 아픈거 같으니 오사장님 괜찮다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황현경

    작성일 2021-09-08

    평점 0점  

    스팸글 ㅋㅋㅋㅋ하지마 하지마 에서 로그인을 하게 만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담주 15일 백신 1차 맞는데 지금 부터 아픈거 같아요..
    왕엄살쟁이 여기도있어요오.....하아...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평점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