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코 추천
‘착하다’는 말은 언젠가부터
‘둔하다, 호구다’라는 의미로 변질된 것 같아요.
착하면 손해 본다는 이미지가 강하고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착한 사람’이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잘 되길 바라고요.
그래서 착한 글을 보면 마음이 설렙니다.
선하고 맑은 글을 읽으면 아직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껴지거든요.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이 책은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선함을
압축해서 모아놓은 것 같은 책입니다.
읽는 내내 감탄이 나오고 책을 덮고 나면
‘와, 아름답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와요.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무거운 고민이 기분 좋게
해결되는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고요.
머릿속이 복잡할 때 산책을 나가면 환기가 되잖아요.
이 책은 제게 그런 산책 같은 책이에요.
마음이 무겁고, 세상이 나쁜 것들로 꽉 차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시와 산책’을 읽으면서 환기를 합니다.
침대 근처에 두고 생각이 날 때 마다 꺼내 읽어요.
아름답고 착한 이 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되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100번 추천해요!
한정원/ 시와 산책/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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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
작성일 2021-10-07 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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