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질문이 많았어요. 아이들한테 지금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어떤 것을 바라는지 물어보면 술술 답이 나올텐데 말이에요. 어른이 될수록 나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생각은 물어봐 주는 사람도 없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도 물어보지 않게 되는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3주간 질문에 답을 하면서 나 자신을 아껴주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나는 나 자신과 충분히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갑작스럽게 발견하게 된 '나의 진실'에 따라 살아가는 일에 두려움과 걱정도 생깁니다. 하지만 일단 끄집어 내놨으니, 다시 덮어두는 선택을 하지는 않아야 겠죠. 어렵지만 충실했던 3주였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