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다치고나서 뛰는게 조금은 무서웠고, 그렇게 안뛰는게 당연시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가 진짜 무릎이 아파서 못뛰는걸까 아니면 무릎을 핑계로 아예 뛸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어버린걸까 하는 생각을 하다 오키로북스 러닝클럽을 신청했습니다. 처음부터 쭉 달리진 못하겠지만 빨리 걷는건 잘하니까 걷다가 조금씩 조금씩 뛸 수 있는만큼 뛰어라도 보자 하는 마음으로요.
처음에는 트랙 반바퀴만 뛰어도 숨이 너무차고 어지럽고 무릎도 아프고 했는데 천천히 꾸준히 뛰는 거리를 늘려보니까신기하게 진짜 점점 더 뛰게 되고 숨이차고 땀이 막 나는게 너무 좋있습니다. 무릎은 생각보다 많이 아프진 않더라구요?
5월 한 달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했고, 러닝의 재미를 알았습니다. 같이 신청했던 사람들과 함께 뛰는 건 아니었지만 서로가 남긴 기록들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혼자서 시작했다면 목표한만큼 달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달려보고 안되면 다시 러닝클럽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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