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록을 하기 전에는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알게모르게 하는 과소비가 많았다. 이정도 힘들게 일하는데(?) 쓸수있는거 아니야!? 하면서 작은 사치를 꽤나 했었고 그게 나한테 도움이 되는 줄 알았다.
소비기록을 하다보니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소비는 자연스럽게 줄게되었고 (ex.먹고싶지 않은 간식, 충동적인 커피사기, 쓰지않을 잡다한 용품 등) 그게 더 속이 시원하고 편안한 기분이 되었다.
최근에 습관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당장의 괴로움을 가리기 위해 생긴 나쁜습관은 그자체가 부끄러워 다시 나쁜습관을 불러 일으킨다는 내용이 있었다. 나쁜습관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니까 부끄러웠나보다. 안하니까 더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졌다. 마치 쓸데없는 물건을 버리고 집청소를 한것처럼 개운했다.
습관으로 자리잡으면 돈을 모으기도 좀더 수월해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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