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느덧 6개월 이상 모닝페이지를 쓴 것 같습니다. 그간 삶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 제일을 꼽으라면, 부정적 감정을 빠른 시간 내에 걷어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회복탄력성이라고 하기도 하죠. 그게 좀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작은 충격에도 며칠을 힘들어 하곤 했는데, 모닝페이지를 쓴 이후로 그런 일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주제를 잡고 써보기도 했지만, 나중엔 그냥 아무 말이나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를 위한 칭찬이든, 목표 설정이든, 부정적 감정이든, 그 무엇을 이야기 해도 좋은 모닝페이지였습니다. 격식이 없는 나만의 일기장이자 메모장이자 인생 가이드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새 기수 신청을 깜빡했고, 그런 김에 한달은 혼자서 써보면서 또 좋은 생각들을 가져가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혼자하다가 심심하면 또 모닝메이트님들과 경희님을 보러 갈거 같아요. 그간 많은 모닝메이트님들과 이야기하며 소중한 기억을 가져갈 수 있었고, 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작게나마 후기를 남깁니다.

이름은 모닝페이지이지만, 나를 위한 그 무엇이든 되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나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보낸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모닝페이지와 함께 그렇게 하루하루 잘 열어가겠죠? 작은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신 분들께, 그리고 따듯한 공동체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