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오키로 워크숍에 참여해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보다 저를 더 잘 알 것 같은 분들과 계급장 다 떼고 반말로 일상을 나눈다는 게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마음 한 켠에 쌓여있던 답답함을 오키로에서라면 또 나눠봐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인스타를 통해서 본 모습과, 여러 워크숍을 통해 본 모습들 때문에 낯설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일기를 쓸 때, 답장을 기다릴 때, 답장을 쓸 때 정말 그냥 얼른 친한 친구의 답을 듣고 싶은 마음에 설레고 평온했어요. 어떤 얘기를 해도 편견없이 다 들어주고, 같이 공감해주고, 뭔가 진짜 든든한 사람이 생긴 것 같아 감사하고 행복했던 2주였습니다:)
처음으로 100% 완주한 워크숍인 것 같아요. 교환일기 워크숍만큼 오키로 식구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듬뿍듬뿍 느끼실 수 있는 워크숍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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