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후기.
나의 해방 클럽은 러닝 클럽입니다.
어느덧 3달째 달리는 중 입니다.
혼자 였다면 아직도 창밖만 바라보며 “달려야 하는데…”하고 있었을 겁니다.
운동복 갈아 입고 현관문을 나서는 게 보통 의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러닝 클럽에 가입한 후로는 의지가 마구 샘솟습니다.
독려해주는 오팀장님과 어디선가 뛰고 있는 분들의 응원은 게으름뱅이도 움직이게 하거든요.
저에게 해방 클럽은 러닝 클럽입니다.
해방 클럽이 지겨운 인간들로 부터 해방하는 클럽이듯이
(드라마 ‘해방일지’에 해방 클럽이 나옵니다.ㅋㅋ)
저는 달리면서 지겨운 인간들을 비롯 나에 대한 미움, 지난 날의 후회 등
저를 괴롭히는 것들로 부터 해방감을 느끼거든요.
달릴때 내 뺨을 스쳐가는 바람, 코 속으로 들어오는 꽃가루, 뜨거운 태양, 일렁이는 강물, 초록색 나무 등을볼 시간도 부족해요. 러닝은 저에게 많은 것들로 부터 해방시켜 줍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러닝과 함께 해방감을 느껴보려 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느낌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러닝 클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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