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로에서 꽤 오래전에 이 책을 사고, 비닐에 예쁘게 넣어진 채로 방치(?)된 채 꽂혀있었어요. 

다른 워크숍을 하던 중 반갑게도 오팀장님이 <태도의 말들>로 워크숍을 시작하신다는 글이 딱! 바로 신청했습니다. 

워크숍이 끝나가는 지금 저의 태도는 눈에 띄게 달라져 3주전과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 기적같은 변화......는 당연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꼭꼭 씹어가면서 책을 읽고 

매일 던지는 질문에 소소하게 답을 적으면서 

지금까지 저의 모습을 반성하기도 하고,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가끔은 변명처럼 이야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오팀장님의 답변에 힘도 얻었구요....

책의 부제처럼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특히 다른 분들의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고,  묘하게 위로 받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어요~

학습관련 책 말고 이렇게 한문장 한문장 꼼꼼하게 읽고 밑줄치고 생각을 적으면서 책을 읽어본 적은 처음인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말들도 많고, 생각해보고 싶은 구절도 많았어요. 

하루하루 읽을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그만큼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네요. 

아! 하나 확실하게 변한게 있습니다. 

이제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 알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아요.... 

고맙다고 자주 말하고, 곧바로 사과하고, 담백하지만 진심을 담아 칭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