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팀장님과 2주 동안 대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제 얘기가 어두워서 사실 대화가 잘 안 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나 또 이러네 싶었죠. 하지만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같이 얘기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이 사람이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신기하죠? 되게 부정적이라 괜히 신청했나 싶었는데 아니었어요. 미래일기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대화해서 푸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이 일기를 끝으로 퇴사를 했지만요. 그래도 불안하지 않네요. 또 신청하고 싶어요. 단돈 5만 원으로 이런 기회가 생기니까 진짜 힘이 납니다. 교환일기에서 이상하지?라는 말을 너무 써서 오팀장님한테 미안했어요. 그래도 자기도 그렇다는 말과 함께 공감을 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힘들어도 정말 힘든 날 빼고는 다 참여를 했어요.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오키로북스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