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자체에 대한 이야기만 하자면
워낙 초보라고 강조하는 강의다보니 '내가 다 아는 걸 들으려나?' 하는 우려도 있겠지만
'사실 이런 건 잘 모르는건데' 했던 걸 다 끄집어내서 천천히 설명해줘요
그리고 혼자서는 분명히 채우기 힘들었던 빈틈들이 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화면이 다 채워져있어요
주먹구구로 혼자 하던 작업도 퀄리티가 확 올라갔구요.
작가님을 기쁘게 해드릴 후기를 적자면
천천히 설명하시는 목소리와 군더더기 없는 설명이 수업을 끝까지 듣게 만들고
하루에 딱 10분, 주말을 쉬는 2주간 참 많은 게 변해요.
남편은 퇴근할 때면 제가 그린 그림을 기다리고
저는 유난히 이 수업 10분을 위해 음악과 아로마를 준비하는 등 수업에 집중하고 싶어해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열심히 수업노트까지 작성하고 있어요
[다 아는 것 같아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면]이라는 인생의 맥락을 다시 깨달았다고 해야할까요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고 못 채우던 페이지를 채워내는 이 작은 성취감들이 모여 다른 것에까지 번져서
미뤄뒀던 영어수업도 수강하게 하고 업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게 하고 일하는 내용이 정리되게끔 하네요
시작이 반이란 말이 시작을 하면 일단 달려갈 힘을 꾸준히 길러준다는 뜻 같기도 해요.
더불어 '자 너도 할수있잖아 이거봐 할수있지? 잘했어.'하는 칭찬이 계속 들리는 수업이에요.
그림일기를 써봐야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하고 꿈을 꾸게 만드네요
새로운 취미이지만 또 다른 시작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재미있다 유익하다와는 다른 의미가 있는 수업이예요
진심이 느껴지는 수업이예요 그림일기 기대되서 그림일기도 신청했고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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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22-08-26 2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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