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는 예전에 오키로에서 함께 쓰기 시작했어요. 함께 쓰다가 조금 적응되어서 다시 혼자 꾸준히 썼는데요. 이번달은 여유도 조금 있고 같이 쓰고 싶어서 다시 신청하고 또 함께 쓰고 있네요. 저는 혼자, 함께 그때 그때 돌아가면서 하려고 해요. 뭐랄까 무엇보다 모닝페이지는 한번 써보면 어떻게든 다시 쓰게 되는 마성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모닝페이지는 정해진 주제가 없다 보니 정말 마음대로 쓰게 되는데요. 지금 돌아보면 모닝페이지로 그때그때 제 상태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열정이 넘칠 때 -> 주로 미래 일기와 행복한 상상
회사가 힘들 때 -> 회사 욕과 퇴사 계획
사람이 힘들 때 -> 감정 일기
컨디션이 좋을 때 -> 감사 일기 이런 식으로.. 무한 루트로 돌아갔는데요. 그러니까 웬만한 다른 글쓰기들의 짬뽕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적어도 저는 모닝페이지가 다른 글쓰기에 도움을 줬어요.
사실 3페이지라고 하지만 안되면 한 페이지 적으면 되고 아니면 글씨를 크게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해도 되니까요. 진짜 의미는 결국 노트를 펴서 스스로를 챙기고 있느냐 아니냐 인 것 같아요. 자기 돌봄의 수단으로 모닝페이지가 정말 좋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오키로의 모닝페이지는 따뜻함 가득한 공간이라 아! 나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준답니다. 스스로를 돌보면서 타인과 연결되는 감각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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