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동안 개인적으로 모닝페이지 쓰면서, 첫 주는 하루밖에 쓰지 못했어요.
제 에너지가 바닥이었거든요.
혹시나 나의 컨디션과 글이 이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건 아닌가 염려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신청을 해놓고도 쓰기가 싫더라구요.
다행히도 첫 주가 지난 다음에 줌 피드백 미팅이 있어서,
그 공간에서 메이트들과 경희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냥 내가 현재 처해있는 그 상태로도 괜찮고,
무엇을 써도 괜찮다란 그 말에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내 개인적으로 쏟아내는 아날로그 모닝페이지 기록 30분,
아침마다 글감을 던져주는 경희님의 질문에 짧게라도 써보면서 정리하고,
메이트님들의 글에 댓글도 달면 1시간 정도는 늘 소요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시간이 하루중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
아마 지금 제가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경희님이 매일 2~3개의 질문을 던져주는데,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를 좀 더 돌아보고 알게 되거든요.
그 재미도 쏠쏠해요.
글 짧은 글까지도 모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모닝페이지 멤버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었어요.
무엇을 잘 하고 못 하고 아니라,
그냥 나를 적고 공유하고, 읽었을 뿐인데 뭔가 함께 이 시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나봐요.
시간을 내어 짧게 나의 글에 댓글을 담겨준 메이트님들의 글을 볼 때면, 그 다정한 마음이 글을 통해서도 느껴집니다.
경희님과 메이트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이렇게나마 전달해보아요.
이 글을 읽는 다른 누군가도,
나를 만나는,
모닝페이지 워크샵을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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