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00자를 쓴다.
상품평보다는 길고 에세이보다는 짧은.
가볍게 쓰기에도 고심해서 쓰기에도 괜찮은 길이다.
날마다 글감들을 마주할 때마다 떠오르는 감정들을 마주한다.
어느 날은 반갑고 어느 날은 당혹스럽다.
익숙한 글감,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글감들이 차곡차곡 나를 찾아온다.
본 적은 없지만 함께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상하게 이 글쓰기는 유지가 된다.
그렇게 4주를 마치고 나면 정말로 생각이 조금쯤은 넓어져 있다.
익숙한, 혹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것들에 대해
꼬박꼬박 500자를 써내고 말았으니까.
<생각을 넓혀주는 글쓰기>에 참여할지 결정하기 전에
여기 있는 후기들을 모조리 읽어보았던 나였기에 나도 후기를 얹어본다.
후기를 읽으며 고심하고 있는 분들께 멋진 일이 일어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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