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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3] 텅빈 공간을 바라보다가

작성자 오키로북스(ip:)

작성일 2021-02-23

조회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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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세요 여러분! 작거입니다. 

원래 화요일은 이시보 작가님이 오키로 일기를 쓰는 날인데요. 

작가님의 출근이 내일로 미뤄져서 제가 먼저 일기를 써봅니다:) 


얼마 전, 2층 매대에 놓여있던 책들을 

다 3층 공간으로 옮겨 놓았어요.

오프라인 매장을 닫은 상태라서 굳이 책이 2층에 있을 이유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2층 서점 공간을 사무실로 만들 계획이라서 

공간을 깔끔하게 치웠답니다. 


텅 빈 공간을 바라보는데 기분이 좀 묘하더라고요.  

그동안 이 공간에서 있었던 추억들도 생각나고요.  

제가 처음에 왔을 때 이 2층 공간은 '오키로미터' 카페였고, 

시끄럽진 않지만 늘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고가는 

사랑방같은 공간이었어요. 


3층에서 주로 모임이 진행되었고, 

조그만 테이블에 놓여진 독립출판물들을 살 수 있었는데 

이때를 생각하니 무척 옛날처럼 느껴지네요. 


점점 카페 영업을 줄이고, 서점의 정체성을 갖기 위해 

2층에 매대를 만들고. 

손님들이 매일 찾아주시던 시기를 지나오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공간의 모습이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는 일도 조금씩 달라졌지만 

저희는 여전히 손님들과 만나는 일을 좋아해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것, 좋은 것들을 주고 싶은 마음도 

여전하고요. 


아마, 사무실로 꾸며진 이 공간에서는 

또 다른 에피소드들도 많이 생기겠죠? 

모쪼록 지금처럼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p.s 쓰다보니 진지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다음주에는 더 시시콜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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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김혜원

    작성일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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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저도 오늘 사무실 파티션이랑 책상 다 바꿨어요!ㅎㅎㅎ 2000년에 들어온 애라 21년됐더라고요.... 뭔가 그 전엔 제가 이 사무실에 없었는데 새로운 게 들어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얼른 쓰기싶기도하고?ㅋㅋㅋㅋ 여러가지 감정들이 오가더라고요.
  • 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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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어머낫!! 혜원님도 사무실에 변화가 있었군요. 우와.. 21년된 책상과 파티션이라니!! 공간이 바뀌면 괜히 마음가짐도 새로워지고 하잖아요. 새로운 물건들로 채워질 공간들이 기대될것 같아요.
  • 작성자 이지영

    작성일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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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오키로북스 가고 싶네요.
  • 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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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캬흑... 맞아요 지영님. 보고싶은 지영님... 저도 새삼스럽게 이렇게 우리 공간이 넓었나 싶더라고요^^
  • 작성자 윤정미

    작성일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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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인스타 피드에서 사장님이 오키로 서점 철거 라는 단어를 보고 뭐지? 이러면서 조금 놀랐는데, 사무실로 바꾸는 작업 중이였군요. 궁금증 해결됨 ㅋ
  • 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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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앗 갑자기 서점 철거라고 해서 놀라셨을듯해요. 호호. 사무실로 바뀐 공간도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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