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앨범까지 샀습니다. 사실 LP로 사고 싶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품절되었더라고요.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그의 공연을 보고, 무대 위 모습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영상들도 쭈욱 찾아봤는데, 왠걸 노래까지 너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음악을 좋아하거나, 자주 듣는 편이 아님에도 순식간에 팬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원래 앤 마리는 가라데 선수였다고 하더라고요. 무대 위에서 느껴진 엄청난 에너지 속에는 아마 이런 이유가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맛있는 커피를 좀 마시고 싶어서 구입한 프릳츠의 싱글 오리진. 오늘 마셔보고 난 후 추운 날씨랑 아주 잘 어울리는 원두를 골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녹색 패키지는 정말 예쁘지 않나요?
프릳츠 커피 패키지가 너무 예뻐서 갑자기 '과연 누가 디자인하는 건가?' 하고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조인혁이라는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작업한 다른 작업물들도 좀 찾아봤는데 하나같이 다 예쁘더라고요. 특히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한 작업물은 완벽한 제 취향.
대구에서 핫하다는 <트루베 카라멜리아>가 마켓 컬리에 보이길래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선물용까지 포함해서 4번째 구매. 카라멜을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요. 씨솔트랑 이탈리안은 정말 맛있습니다. 뭐 맛도 맛이지만, 사실 저는 패키지에 더 뿅 반해버렸는데 이게 정말 멋집니다.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완벽한 거 같아요. 광목파우치를 열면 그 안에 고급스러운 파랑색에 금박으로 브랜드 명이 적혀있는 박스가 있고요. 그걸 살짝 옆으로 밀어내면 헬로 표시와 함께 카라멜이 나오는데, 심지어 상품 설명서(?)까지 정말 귀여우면서도 멋집니다. 정말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충동이 이는 맛과 패키징이죠.
날씨가 추워져서 회사에서 일하면서 입으려고 후리스를 하나 샀습니다. 유니클로를 대체할 후리스를 찾다가, 올해 초 캠핑을 갔다가 귀여워서 기억해 둔 브랜드가 있어 혹시 해서 검색해 봤는데 그 브랜드에 다행히 후리스가 있었습니다. '캠핑 브랜드이니 분명 기능성은 좋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왠걸 후리스들이 다 디자인까지 예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한 두개쯤 더 살까 생각 중입니다. 그나저나 이 후리스를 사기 전까지도 캐릭터가 펭귄인줄 알았는데, 나중에보니 갈라파고스 제도에 서식하는 '부비'라는 새였습니다. 그러고 다시보니 확실히 펭귄은 아니네요.
부비새가 뭐냐고요? 부비새는 우리나라 말로는 '얼가니새'라고 하는데요. 워낙 사람에 친화적인 성격이라 사람들이 잡으려고 해도 전혀 도망가지 않고 잡혔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본 사람들이 스페인어로 '어리석다'라는 뜻으로 부비라는 이름을 붙였고, 우리나라에서는 그 명칭을 번역하여 쓰다보니 저런 이름이 붙은 거 같습니다.
독서 모임 책인 <2020 트렌트노트> 책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미드 센추리 모던'
'미드 센추리 모던'은 1940~60년대 유행했던 가구 디자인과 감성을 말하는데요. 파다보니까 결국은 책까지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이 책이 마음에 쏙 들어요. 책 디자인도, 책 만듦새도, 일러스트도 전부 다요. 이런 책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축구 선수 손흥민이 소속된 팀 '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을 했는데요. 그의 첫 인터뷰에서 꽤 멋있는 말이 있어서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하죠. "전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실수들을 저지를 거예요."라고요. 했던 실수는 절대 하지 않을 거지만,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새로운 실수를 저지를 거라는 의미인데 저도 살면서 그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삶도 더 재밌고, 제 자신도 멈춰있지 않고, 발전할 테니까요.
운동 유튜브를 보다가 발견한 내용인데요. 우리의 뇌는 언어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공감이 되어서 캡쳐를 해두었어요. 저도 운동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80킬로짜리 바벨을 끼우고 대기하고 있는데, "아~ 저거 못 들겠다."라고 얘기하거나, '아~ 저거 안 될 거 같은데' 하고 바벨을 들러 들어가면 정말로 못 들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이미 포기했고, 그걸 뇌에 전달했기 때문인거죠. 반대로 '음... 저거 충분히 들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하거나 말하고 들어가면 그걸 뇌에 전달해서 실제로 들 확률이 높아지고요. 여러분들 말의 중요성을 아시겠나요? 우리의 뇌는 언어의 지배를 받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차 '사이버 트럭'을 발표하였습니다. 신차 발표회를 유튜브로 보았는데 차의 디자인은 일단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뭐 지금 보기엔 우스워보이지만, 미래에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고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일론 머스크이지만, 저는 그의 말도 안되는 계획들을 좋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성이 없다고 비웃지만, 왠지 일론이라면 다 해낼 것만 같아서요. 그리고 모방하는 것보다는,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것을 위해 계속 시도하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일론의 명언을 하나 적어두고 갑니다.
무엇인가가 중요하다면, 가능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실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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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영
작성일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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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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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지
작성일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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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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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시연
작성일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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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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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석영
작성일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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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키로북스
작성일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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