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모닝페이지 워크샵을 하고 있다 보니 오랜만에 후기를 써야겠다 싶어서 제목을 생각해 봤는데,
길고 특별한 미사여구는 쓸 능력이 되지 않고.. 저 제목이 제가 느끼는 모닝페이지의 전부인 것 같아요.
모닝페이지를 시작하기 전에는 아침은 늘 정신없고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일어나서 씻고, 밥 다운 밥은 먹지도 못하고 식빵 한 장이나 사과 하나 물고 뛰어나가기 바빴어요.
그런데 모닝페이지를 하려고 보니까 평소보다 한 시간은 일찍 일어나야겠더라고요?
처음에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라는 생각으로 일어나서 앉아서 아무거나 써내려 나갔는데
신기하죠? 이게 제 나름대로 하루를 살아나갈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주더라고요.
바로 앉아서 글 쓰는 것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나서는 차도 한 잔 우려 마시게 되고,
차를 마시려면 물을 끓이는 시간이 필요하니 그 동안에는 스트레칭을 해 볼까? 하면서 몸을 풀고,
창밖 뷰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창을 열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를 들으면서
좋아하는 차를 마시면서 글을 쓰는 시간은 하루 24시간 중 참 귀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시간이 필요했던 분들이라면, 그리고 함께 걸어가는 따뜻한 사람들이 그리웠다면,
모닝페이지를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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