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보고를 위한 업무일지 외에는 개인적으로 업무일지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어요.

일잘러가 되고 싶은 마음에 제가 생각하기에 일을 잘 하는 분의 습관을 살펴봤는데 모두 업무 기록을 쓰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워크샵에 참여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회사에서 하던 것처럼 단순히 제가 한 일에 대한 내용만 기록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일을 할 때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어떤 걸 배웠고 고민했는지를 함께 기록해야 하더라구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았는데 덕분에 내가 하는 "일"이라는 것이 고찰 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일을 할때의 감정과 고민을 흘러보내지 않고 곱씹으면서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업무 기록이더라구요.

그래서 일을 잘 하는 분들이 업무 기록을 그렇게 열심히 하셨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었어요.

혼자서 했다면 회사에 보고하기 위한 느낌의 업무 기록만 지속적으로 남기다가 포기했을 것 같아요.

함께하는 힘이 크다고, 같이 기록하는 멤버 분들과 은지코님 덕분에 열심히 달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어디가서 말 못하는 일할 때의 내 약점도 다 털어놓을 수 있었어요!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 다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는구나 라는 위안도 얻을 수 있었어요.

저는 지금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는 연차에 있어요.

이런 시기일수록 일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때 기록이 큰 힘을 준다고 생각해요!

일잘러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다른 것보다 업무 기록부터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꼭 다른 분들과 함께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