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대략적인 지출은 얼마인지 알지만 세세하게 내가 쓰는 돈이 얼마인지는 제대로 확인해 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었어요.
신용카드 명세서를 보면 이게 정말 다 내 쓴건가 싶어서 놀라고 상세내역을 보면 진짜 다 내가 쓴 거라서 놀라고
그러다보니 그냥 대략적인 지출만 알고 넘어가기를 일쑤였는데 소비기록을 시작하고 어디에 얼마만큼 쓰게 되었는지 파악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엉뚱한 곳에 돈을 쓰고 쓸데없는 소비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비를 할 당시에는 정말 꼭 필요한 소비라고 생각했던 것도 막상 시간이 흐르면 이게 왜 필요했던 건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비기록을 하면서는 그런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저는 소비할 때 1~2회 정도 더 생각해보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소비기록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어요.
'진짜 필요한거 맞아?' 라고 여러 번 생각하고 혹시 안 쓰고 둔 것 중에 비슷한 건 없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돈을 많이 쓰고 소비기록을 작성해야 하는 날은 지출항목이 많다보니까 쓰기도 힘이 들고 귀찮아지더라고요.
아무렇지 않게 다니던 카페, 편의점 등 사소한 것들을 사는 것도 다시 생각하면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한 달만 하고 끝냈으면 아마 예전으로 다시 되돌아왔을 것 같아요.
지금 저는 소비기록 3회차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망설이시는 분들 꼭 신청해서 돈 모아서 같이 부자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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