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가 뭐가 다를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소에 일기를 매일 쓰는 편입니다. 하루를 들여다보고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데 익숙한 사람이라, 모닝페이지의 효용성에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숍을 신청하게 됐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의구심을 품고 시작한 사람인데도 모닝페이지를 하니 달랐습니다.
어제 일을 회고하다 보면, 그냥 일상의 기록 같은데도 거기서 미처 깨닫지 못한 잘못된 습관이 있음을 발견하게 됐어요.
현재의 감정을 나열하다 보면, 내 분노 포인트와 불안 포인트가 뭔지 선명해졌고요.
마치 미용실 거울을 보는 것처럼-저게 내 모습일 리 없다며 흐린 눈으로 보고 싶어지는 마음을 거둬내주는 것 같았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떻게 이런 워크숍들을 기획하시는 건지!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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