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한지 어연 2년이 넘었는데, 문득 돌아보니 수중에 남은게 별로 없더라고요.
남들은 슬슬 돈을 모아 투자도 하고 집도 산다는데!! 나는 뭘했지??
하던 차에, 오키로북스에 워크샵 뭐 없나 기웃기웃 하다가 마침 오사장님이 복귀하시며
소비 기록 프로젝트를 진행하신다기에 얼른 신청했었습니다 ㅎㅎ
원래 가계부도 안쓰고 소비를 어떤 형태로든 기록하지 않았던터라, 매일 과제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감정적으로 소비도 하는터라 그날 그날 기록하며 제 자신의 소비습관을 마주한다는 게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그치만, 일단 뭐라도 기록을 하면 잘 한날은 잘했다, 부족한 날은 더 잘하면 된다고 늘 피드백으로 응원해주셔서
그래도 하루 이틀을 뺴곤 꾸준히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한 3개월은 매일 습관처럼 기록하며 자신이 어떤 항목에 얼만큼 쓰는지 데이터를 모아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두 달차라, 한 번 더 신청했는데 이제야 비로소 제 소비 습관과 개선할 부분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됩니다:)
벌써 두 번 연속으로 카드 값을 30만원씩 줄이는데 성공했는데, 이 금액으로 미국주식에 투자해보려구요!
+ 단순히 돈을 쓴 것만 기록한다면, 가계부 앱을 써도 상관은 없지만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에, 그날 어떤 기분으로 어디에 돈을 얼만큼 썼는지를 매일 꾸준히 기록하다보면
어느새 제 삶을 돌아보고 돌보고 있더라구요.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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