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계부를 10년 넘게 쓰고 있는데요, 가계부만으로는 소비가 줄어들지 않더라구요. 돈을 쓰는 순간에는 다 필요한 것 같아서 사는데, 월말에는 후회하는 걸 반복했어요. 혼자서 소비기록을 시도해보니 흐지부지되어서 같이의 힘을 기대하며 이 워크샵을 신청했어요.
그런데 세상에! 적기만 했을 뿐인데 정말 소비가 주네요. 저녁에 기록할 걸 생각하니 왜 사야하는지 이유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고, 안 쓰기 되는 것 같아요.
리뷰를 적으려고 지난 3주간의 소비기록을 돌아보니 후회되는 게 거의 없네요. 후회되는 소비가 딱 하나 있는데, 속상한 기분을 해소하려 지른 거에요. 역시 필요없었고 지금 생각하니 아깝네요. 그럼 다음에는 이런 지출은 안 하겠죠… 이렇게 간단한 한줄 일기도 됩니다. 소비도 돌아보고 나의 하루도 돌아보고ㅎㅎ 저는 재미있었어요. 그래도 이번에 또 신청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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