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시작한 지는 두 달째 지만 그래도 꾸준히 적기 시작한 건 팔월 달부터였다. 물론 팔월 달에도 여러 번 안 적은 날들도 있다.
아직까지도 세 장을 채우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처음보다는 익숙해졌다.
노트 세장을 다 채워야 하다 보니 있는 얘기 없는 얘기다 하는 편이다. 게다가 매일 적어야 하다 보니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보인다. 그렇게 내가 자주 생각하고 있는 게 뭔지 내 관심사는 뭔지 내 감정은 어떤지 이런 부분에서 명확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타인에게는 공유하기는 힘든 이야기 같은 것들도 적어 나가다 보니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된다. 아주 친한 친구에게 속에 있는거 다 꺼내 보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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