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 아이가 색연필을 가지고 와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면 너무 난감했었다.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아이에게 떠듬떠듬 호랑이를 그려주고 "어흥~"하면 호랑이와 비슷할 땐 아이도 같이 "어흥~"하지만 별로 안 비슷하면 "아니야~!"하면서 울먹이는데 그땐 나도 울고 싶다.
더이상 안되겠다싶어 비기너 그림 그리기를 신청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니 그동안 일단 꾸준히 그려라도 볼걸 하는 생각에 후회가 많이 됐다.
아직 상상하면서 그리는 건 못하고 인터넷에서 '악어 (쉽게) 그리기' 이렇게 검색 후 보고 그려야 그릴 수 있지만 아이가 원하는 동물들을 그려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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