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서점에서 요새 유행한다는 자기계발서를 후루룩 넘겨보지만 현재 겪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건 몇 챕터가 안 되더라고요.  그렇게 제 기능을 상실한 채, 책장에 꽂혀만 있는 자기계발서만 몇 권이 되다 보니 요새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통해서 충분히 자기계발 영상과 글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는 게 낫겠다 싶어서 몇 년간 멀리했었어요. 최근 새로운 시작을 위해 먼저 일상의 변화를 줘야 겠다 싶을 때, [책 한 권 씹어먹기] 워크샵을 발견하고 수량이 라스트 원이길래 일단 신청하자는 생각으로 결제했어요. 

자기계발서 워크샵은 처음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는데 [스스로 노력해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좋았어요. 보통 자기계발서 읽을 때는 '이 부분은 어떻게 적용해야 한다는 거지?' 공감이 안 되고 마냥 어렵기만 한 부분도 은지코의 실천 미션 질문에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신기하게 머릿속에 생각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특히 질문에 대한 답은 다 다른데 댓글 내용에 맞게 은지코의 견해를 말해주는 정성을 보고 고맙고 다음날이 기다려졌어요. 이렇게 확인해주고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 보니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읽고 나서 변화되었다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의식적으로 노력하며 하루, 한 주 보낼 수 있었어요. 

이번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기수는 끝났지만 혼자 여유롭게 다시 읽어볼만 한 것 같아요. 자기계발서를 읽고 적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니 집에 있는 다른 자기계발서에도 눈이 가더라고요~ 일상의 매너리즘에서 꿈틀 자극이 필요한 분에게 추천합니다!

덧, 마지막 줌 모임에서 혹시 이해가 안 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며 A/S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은지코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