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해야하는 일, 아니 해내야하는 일로 가득한 날들을 지나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모든게 막연했습니다. 멈춰있는 기분이 들어 두려웠고요. 그때 오키로북스에서 <스무스>를 만났습니다. 이 책을 고른 첫번째 이유는 ‘파란색이어서’였어요. 마침 날씨도 더웠는데 시원한 파랑색 표지에다가, 수영장의 얘기까지. 책을 집어 보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드러운 표지. 갖고싶더라고요.
며칠 후 동네 작은 카페에서 책을 폈습니다. 읽는 시간동안 마음이 흐르고 흘러서 어느새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에 가속도가 붙게되었고요. 고마운 마음이 들어 다 읽고나서도 가방에서 빼두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시작이 버거운 분들이 읽으신다면, 가볍고 스무스하게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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