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일요일 저녁만 되면 괜히 날카로워지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경험이 있으실거에요. 저는 일요일 저녁이 되면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일어나면 조금만 더 누워있으려고 이불 속을 꼼지락거리곤 했죠. 그러다가 휴대폰 보면서 현실을 도피하느니 정면으로 맞서보고자 공책을 펴고 모닝페이지를 적어 나갔습니다.
당연히 월요일이 싫고 회사가 싫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쓰다보니까 내가 왜 오늘 날이 서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고요. 단지 회사가 싫고 월요일이 싫어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적어보니 제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매번 달랐어요.
'보고서를 안 썼는데 오늘 달라고 하면 어쩌지?'
'주말에 지인과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나빠'
'점심에 다이어트하느라 샐러드 먹어야하는데 팀원들이 국밥 먹으러 가자고 하면 어쩌지'
위와 같이 매번 다른 문제를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알게 됐습니다. 문제를 알면 해결법을 찾아서 해결하면 되니까 전보다는 월요일이 덜 싫어졌어요. 여러분도 모닝페이지를 통해 내 마음 속에 있는 '진짜 불편한 이유'를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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