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도덕경을 하고있는 저는 요즘 참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아니 내가 뭘 읽은거야?
아니 도대체 무슨 말인거야…??
라고 하는 날에도 과제를 하려고 댓글창에 글을 쓰다보면 생각이 주렁 주렁 덩쿨채로 흘러나올 때가 많아요.
이 말을 하려고했었던건가? 싶게 생각이 갑자기 뽑아져 나오거나,
내가 읽은 게 이 이 말이었나? 싶은 생각이 타래로 계속 풀어져 나와요.
많은 분들의 후기처럼,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무언가가 잡히는 느낌도 아니고,
내가 확 달라졌다고 하는 감각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아리송한 글을 읽고 멈추어 생각하는 연습은 저의 품을 좀 더 키워주는 것 같아요.
다른 책을 읽을 때에나, 가끔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순간이지만 잠깐 멈추는 틈이 생겼고, 좋은 방향의 생각으로 절 이끌어주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다음 기수도 참여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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